노보 차세대 비만약, 여성 25% 감량 확인
글로벌 · 2026-10-21 · CNBC
노보 노르디스크가 차세대 비만 치료제 카그리세마(CagriSema)의 후기 임상 사후 분석에서 여성 참가자 평균 25%의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폐경 상태별로도 20%대 중반의 감량이 확인됐지만, 회사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보 노르디스크가 차세대 비만 치료제 '카그리세마(CagriSema)'의 후기(3상) 임상 결과를 사후 분석한 자료에서 여성 참가자들의 평균 체중 감소율이 25%에 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다만 두 건의 사후 분석이 제기한 가설을 확인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만 또는 과체중 여성 약 2300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68주 시점 평균 체중 감소율은 25%로, 위약군의 3%를 크게 웃돌았다. 폐경 상태별로 약 1900명을 나눠 본 결과 폐경 전 26.7%, 폐경 이행기 24.8%, 폐경 후 23.1%로 집계됐다(위약군은 전 구간 약 2%). 두 분석 모두 환자가 치료를 중단 없이 지속한 이상적 상황을 가정한 수치이며, 허리둘레 기준 복부 지방 감소도 함께 나타났다.
앞서 공개된 3상 1차 결과는 68주 평균 22.7% 감량(위약 2.3%)이었다. 카그리세마는 위고비·오젭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아밀린 경로를 겨냥한 카그릴린타이드를 결합한 약물로,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된다. 노보와 일라이 릴리는 기존 GLP-1 계열 이후의 새 매출원으로 아밀린 기반 치료제를 키우고 있다.
시장 반응은 신중하다. 이전 후기 임상 결과가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노보는 카그리세마의 약효가 자사 다른 약물과 충분히 차별화돼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팩트셋이 취합한 애널리스트 전망에서는 2028년 비만 적응증 매출이 118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