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실적 앞두고 옵션시장 '강세 베팅'

테크 · 2026-10-20 · CNBC

스페이스X가 두 번째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옵션 시장은 발표 후 주가가 6% 안팎 출렁일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 옵션 거래 흐름은 콜옵션 매수 우위로 강세 베팅이 두드러진다.

스페이스X가 두 번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옵션 시장 조성자들은 발표 직후 주가가 약 6% 출렁일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첫 실적 발표 때 13%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변동성 기대치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첫 발표 후 급락은 오히려 저점이 됐다. 이후 두 달간 주가는 60% 올랐고, 최근 2주 사이에는 19%까지 밀렸다. 월요일 옵션 거래량은 110만 계약으로 30일 평균을 20% 웃돌았고, 이 가운데 66만5000계약이 콜옵션이었다. 콜옵션은 매수가 매도보다 많고 풋옵션은 매도가 매수보다 많아 강세 쪽으로 기운 흐름이 뚜렷했다.

만기별로는 금요일 만기 170달러 행사가 콜옵션이 가장 인기를 끌었는데, 여기서 이익을 내려면 약 14%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 월말 만기 190달러 콜옵션에도 매수세가 붙었다. 내재변동성은 62로, 직전 분기 실적 발표 전 110을 웃돌던 데서 크게 낮아졌다.

실적 발표 이틀 뒤와 10월 26일 두 차례 보호예수(락업) 해제가 예정돼 있어 16억주가 넘는 매도 가능 물량이 풀린다. 다만 9월에 있었던 세 차례 해제는 주가에 뚜렷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회사는 최근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비행사를 최단 시간에 수송했고, 엔비디아 칩 확보를 위한 400억 달러 규모 부채 조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