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MCP, 완벽한 프로토콜 아냐"…지원은 확대

테크 · 2026-10-20 · TechCrunch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가 인도에서 첫 컨퍼런스를 열고 20개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파트너사를 공개했다. 공동창업자 딜런 필드는 MCP가 완벽한 표준이 아니며 개선 여지가 크다고 밝히면서도 생태계 개방 기조는 유지했다.

피그마가 인도에서 첫 번째 '컨피그(Config)' 콘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와 도구에 접속하는 방식을 표준화하는 오픈소스 규격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MCP 파트너사는 앰프, 클릭업, 리니어, 미스트랄, 노션, 젯브레인스의 주니, 사르밤 에이전트 등 20곳이다.

공동창업자 딜런 필드는 미디어 브리핑에서 "MCP가 완벽한 프로토콜은 아니며 개선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CP는 프런티어 랩(최전선 AI 연구기업)에 더 유리하게 설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MCP 표준을 만든 앤트로픽이 자사 리소스를 MCP를 통해 노출하지 않는 점을 문제 삼으며, 개방 대 폐쇄의 구도 뒤에 가려진 '비대칭적 컨텍스트 공유'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필드는 이후 피그마가 문제가 제기된 오픈소스 도구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피그마가 생태계를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데이터 노출에 따른 악용 위험이 꼽혔다. 회사 측은 MCP를 통해 공개하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오용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사용자가 악의적인 의도로 데이터를 쓰지는 않지만 잠재적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그마는 자사 데이터 전체를 노출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많은 표준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