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보부, 정부기관서 딥시크 전면 금지

테크 · 2026-10-20 · CNBC

미국 국토안보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연방 민간 정부기관의 IT 시스템에서 딥시크 관련 기술을 제거하고 제품·서비스 조달을 금지하는 명령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기관은 60일 내 예외를 신청할 수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관련 기술을 연방 민간 정부기관의 IT 시스템에서 전면 배제하는 명령을 공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안보 우려를 이유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명령에 따르면 연방 민간기관은 자체 IT 시스템에서 딥시크 관련 기술을 제거해야 하며, 딥시크 제품과 서비스 조달도 금지된다. 딥시크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타사 제품·서비스까지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재무부·국무부·법무부 등이 해당되며 국방부는 제외된다. 이 명령은 지난 7월 24일 발령됐다. 기관은 발령 후 60일 안에 서면 사유를 제출해 예외나 이행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배경에는 미·중 간 AI 패권 경쟁이 자리한다. 딥시크가 2025년 초 등장한 뒤 미 정부기관들은 잇따라 제한 조치를 취해왔다. 의회는 2025년 12월 정보기관 시스템에서의 사용을 제한했고, 상무부 산하 기관들은 같은 해 3월 정부 기기에서의 사용을 금지했다. 국방정보시스템국도 2025년 1월 딥시크 모델 접근을 차단했다.

국토안보부는 딥시크 모델이 중국 당국의 민감 데이터 접근과 사이버보안 취약점 등 여러 위협 요인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 데이터가 중국으로 이전되거나 악성코드가 포함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딥시크 측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