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 캐터필러 첫 공매도 선언

글로벌 · 2026-06-30 · CNBC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캐터필러(Caterpillar) 주식을 처음으로 공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AI 랠리로 주가가 거의 두 배 오른 점을 이유로 꼽았다.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건설장비 대기업 캐터필러(Caterpillar) 주식을 처음으로 공매도(short selling)했다고 밝혔다. 버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캐터필러가 내 눈에 띄었다"며 "캐터필러를 공매도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과거에는 항상 매수(long) 측면에서 큰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버리는 2026년 인공지능(AI) 주도 랠리 동안 캐터필러 주가가 거의 두 배로 오른 점을 공매도 이유로 제시했다. 그는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기업 펀더멘털 대비 현재 가격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하며, 최근 몇 년간 대형 기술주와 시장 전반에 대한 베팅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캐터필러 공매도는 그의 포트폴리오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시사한다.

캐터필러는 글로벌 인프라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의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으나, 버리는 이러한 낙관론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전문가들은 버리의 공매도가 단기적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