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연무 책임 경고에 농업주 약세
글로벌 · 2026-10-20 · CNBC
싱가포르 샨무감 장관이 연무 발생과 연관된 농업 기업들의 책임을 강하게 경고하면서 관련 상장사 주가가 하락했다. 정부는 법과 규제 수단을 총동원해 자금조달과 투자자 신뢰에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농업 기업들의 주가가 연무(스모그) 책임을 둘러싼 정부의 강경 경고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샨무감 싱가포르 국가안보조정장관 겸 내무장관은 연무 발생과 연관된 기업들이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서로 다른 지배구조를 앞세워 '숨바꼭질'을 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싱가포르거래소가 복수의 기업에 관련 사실을 질의했다고 공개했다. 퍼스트 리소시스와 부미타마 아그리는 큰 폭으로 밀렸고, 골든아그리-리소시스와 윌마 인터내셔널도 하락했다. 장관이 거론한 기업에는 켄차나 아그리, 인도푸드 아그리, TSH리소시스 등도 포함됐다.
그는 퍼스트 리소시스가 무소각 정책과 진화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지만 문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증거를 보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부는 법과 규제 수단을 총동원해 자금조달 접근성과 투자자 신뢰에 압박을 가하고, 필요하면 긴급하게 법을 개정하거나 새 법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무 관련 기업이 정부 보조금·인센티브 요건을 여전히 충족하는지도 재검토된다.
최근 연무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기업 활동과 일상이 타격을 받았고,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는 대기질 악화로 학교가 휴교했다. 장관은 인도네시아와의 외교 마찰 우려를 일축하며 자국민 보호 조치를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고, 기업 단속은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며 협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