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AI주 추격매수, 아직 이르다"

테크 · 2026-10-20 · CNBC

짐 크레이머 CNBC 진행자는 AI 관련주가 반등했지만 아직 적극 매수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차트 개선과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선거 종료, 앤트로픽 상장이라는 네 가지 조건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 진행자는 AI 관련주가 반등했지만 아직 적극 매수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관련주가 기술적·펀더멘털 양쪽에서 부담을 안고 있어 낙관하기 이르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는 약 1.1% 올랐고, S&P500지수는 0.5%에 조금 못 미치는 상승률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보합권을 기록했다.

직전 금요일 급락으로 나스닥종합지수와 나스닥100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고,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변동성지수)는 4개월 만에 22를 웃돌았다. 크레이머는 장기적으로는 AI 투자에 대한 신뢰를 유지한다면서도, 지속적인 랠리에는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봤다. 차트 개선,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실적 발표, 선거 종료, 앤트로픽 상장이 그것이다.

그는 반에크 반도체 ETF와 라운드힐 메모리 ETF에서 이중천장(더블톱) 패턴이 나타난 점을 부정적 신호로 지목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메타플랫폼과 스페이스X, 다음 주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의 발표를 앞두고 빅테크의 AI 투자 지속과 클라우드 부문 성장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1월 3일 중간선거가 지나면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치적 반대 압력이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고 봤다. 앤트로픽 기업공개(IPO)는 매체 보도 기준 이르면 11월로 거론되는데, 그는 AI 지출 사슬의 최종 수요처가 수익성 있는 사업임을 보여줄 시험대이자 다른 AI 종목의 자금이 빠져나갈 변수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