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주 반등…이번주 빅테크 실적이 관건

테크 · 2026-10-20 · CNBC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 기술주가 반등하며 S&P500과 나스닥이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반등이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 이번 주 메타플랫폼·테슬라 등 대형 기술기업 실적이 확인해줄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 기술주가 반등하며 S&P500과 나스닥이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반등이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 이번 주 메타플랫폼·테슬라 등 대형 기술기업 실적이 확인해줄지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을 기세다. 매그니피센트7과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도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비중이 큰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EWY)는 최근 급락을 딛고 4% 뛰었다. 직전 주 S&P500은 약 2% 하락해 6월 말 이후 가장 부진한 주간 성과를 냈고, 나스닥은 같은 기간 4.5% 떨어졌다.

관건은 이번 주다. 바클레이즈는 펀더멘털은 달라진 게 없지만 가격 흐름이 취약하다며 위험자산에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47곳 가운데 8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S&P500 지수 전체로는 이익 성장률이 29%에 이를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기술주 실적 발표가 대거 남아 있어 넘어야 할 기준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AI 관련주가 앞으로 일괄적으로 움직이기보다 실적 검증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으로 본다. 이번 조정을 밸류에이션 거품이 아닌 '실적 기대의 거품'이 걷히는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일부에서는 AI·데이터센터의 정치 쟁점화로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