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이란 긴장에 다우 1.1%↓

글로벌 · 2026-07-09 · 이투데이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재점화 속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9% 내렸고 나스닥은 반도체주 강세로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다시 긴장 상태로 접어들자 8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76포인트(1.09%) 하락한 5만2,348.3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1.14포인트(0.28%) 내린 7,482.71에, 나스닥지수는 51.96포인트(0.20%) 오른 2만5,870.65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1.41%), 메타(-2.02%), 테슬라(-2.19%)가 하락했다. 반면 애플(+0.88%)과 엔비디아(+3.65%)는 올랐다.

CNB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이제 끝난 것 같다"며 "더는 그들과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그들을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 3척을 공습하자 미군이 이란 주요 지역을 타격한 뒤 나온 발언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일부 빅테크와 소비재 주가가 하락한 반면 에너지 관련주는 상승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노코필립스(+2.1%), 셰브런(+1.13%), 마라톤페트롤리엄(+5.39%)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손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점점 안일해졌던 시장 분위기가 깨졌다"며 "몇 주 동안 긴장 완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위험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