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텔샛 주가 17.7% 급등…'스타링크 대안' 부상

테크 · 2026-10-17 · CNBC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접속 제한 사태로 프랑스 위성통신업체 유텔샛 주가가 급등했다. 시장은 유텔샛을 스타링크의 대체재로 인식했지만, 도이체방크는 위성·단말 규모의 격차를 지적하며 상승분 일부 반납을 예상했다.

프랑스 위성통신업체 유텔샛 주가가 이번 주 급등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접속이 돌연 제한되면서 경쟁 서비스인 '스타실드'가 비판을 받은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유텔샛을 스타링크의 대체재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유텔샛 주가는 금요일 하루에만 17.7% 올랐고, 최근 5일 기준 상승률은 25%에 달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유럽 위성 네트워크의 주권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텔샛이 글로벌 저궤도(LEO) 위성망을 보유하고는 있으나 스타링크가 공급하는 수준의 단말 규모를 갖추지는 못했다고 지적하며, 주가가 상승분 일부를 반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경에는 규모 격차가 있다. 유텔샛은 2023년 위성 인터넷 사업자 원웹과 합병하며 스타링크 독점 체제에 도전했지만, 현재 궤도 위성은 600기가 넘는 수준으로 스타링크의 6,750기 이상에 크게 못 미친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타링크 중단으로 드론 요격이 어려워져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비판했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는 스타실드 통제권이 미 정부에 있다며 책임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