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 플로리다 발사장 3.3억달러 확장

산업 · 2026-10-16 · CNBC

블루오리진이 뉴글렌 로켓의 발사 주기를 높이기 위해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 시설을 3억3천만 달러 규모로 확장한다. 2027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하며, 10년 말까지 주당 여러 차례 발사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블루오리진이 대형 부분 재사용 로켓 '뉴글렌'의 발사 주기를 높이기 위해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의 로켓파크 캠퍼스를 3억3천만 달러 규모로 확장한다. 뉴글렌용 발사대와 착륙대를 두 기 더 추가하고, 2027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연간 최대 150기의 상단부(upper stage)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이 인프라가 10년 말까지 주당 여러 차례 발사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안 리처드슨 운영 담당 수석부사장은 "더 많은 임무를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역량을 갖추는 것이 투자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미국 우주군과 함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 고객 통합 시설을 지어 여러 임무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로리다 누적 투자액은 30억 달러를 넘고, 브레버드·오렌지 카운티에 20개 넘는 사업장과 5,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배경에는 스페이스X와의 경쟁이 있다. 블루오리진은 지난 5월 뉴글렌이 발사대에서 폭발한 뒤 2026년 말 재비행을 목표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데이브 림프 최고경영자는 첫 외부 자금 조달 라운드가 초과 청약됐다고 밝혔고, 월스트리트저널은 100억 달러 조달·기업가치 1,400억 달러로 보도했다.

업계 전반의 발사 용량 부족도 배경이다. 스페이스X가 스타십을 우선하느라 팰컨9의 상업 발사 영업을 중단하면서 민간 우주 투자가 몰리고 있다. 스페이스캐피털에 따르면 2026년 1~3분기 민간 우주 부문 투자액은 925억 달러다. 블루오리진과 스페이스X는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망 구축 발사 파트너로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