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왑, 세금 인식 롱숏 전략 출시 예고

글로벌 · 2026-10-17 · CNBC

찰스 슈왑이 자체 '세금 인식(tax-aware)' 롱숏 전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크 워스터 CE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직접지수화 역량을 롱숏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으나, 출시 시점과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찰스 슈왑이 자체 '세금 인식(tax-aware)' 롱숏 전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크 워스터 슈왑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도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세금 알파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낸 직접지수화(direct indexing)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롱숏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 출시 시점과 상품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의 관심은 실적 자체보다 숫자 하나에 쏠렸다. 슈왑의 증거금 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14% 늘어난 1,879억 달러였고, 이 가운데 607억 달러가 세금 인식 롱숏(TALS) 전략 관련 물량이었다. TALS 전체 운용자산은 2022년 20억 달러에서 올해 1,70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배경에는 수년간 이어진 주가 상승이 있다. 고액 자산가와 스톡옵션을 보유한 경영진, 상장사 임직원들이 양도차익 절세 수단을 찾으면서 수요가 커졌다. 기존 세금손실 수확은 시간이 지날수록 활용할 손실이 줄어드는 한계가 있는데, 롱숏 전략은 매수·매도 양쪽에 레버리지를 더해 손실 후보를 늘리는 방식이다. 브로커와 투자자문사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 수익을 안겨준다.

다만 미 재무부와 국세청(IRS)이 최근 절세형 상품 전반에 경계를 강화하는 흐름은 변수다. 법무법인 분석에 따르면 당국은 '세금 인식' 전략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 워스터 CEO는 다음 콘퍼런스콜에서 추가 계획을 내놓겠다고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