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급락·반등…부채 경고 커졌다
테크 · 2026-10-17 · CNBC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RWV)가 대규모 부채와 레버리지 우려로 급락한 뒤 반등했다. 신용시장 경고와 엇갈린 월가 전망 속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졌다.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RWV) 주가가 최근 급락과 반등을 오가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목요일 아침 52주 최저가까지 27.5% 떨어졌다가 17% 반등했고, 이후 다시 5% 하락했다. 실적 발표를 몇 주 앞두고 높은 부채와 레버리지, 엇갈린 증권가 전망이 겹치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코어위브는 뚜렷한 흑자 이력이 없는 가운데 516억 달러의 부채를 쌓았다. 현금을 제외하면 약 460억 달러 규모다. 최고경영자가 투자등급 신용을 확보해 '무제한'으로 차입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18개월간 거의 600억 달러의 추가 부채 발행 가능성을 보고 있다. 지난 6월 발행된 채권 가격은 이후 20% 하락했다. 기업가치가 10% 움직이면 주가가 약 22% 출렁일 수 있는 2대1 이상의 레버리지 구조도 부담으로 꼽힌다.
월가 시각은 크게 갈린다. HSBC는 매도 의견과 39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해 주가가 반토막 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BNP와 캔터 피츠제럴드는 우려가 과도하다며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본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시스템적 우려를 낮게 봤고, 아크 인베스트는 19만2000주를 매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대규모 전력 공급 능력과 엔비디아 차세대 베라 루빈 도입에 따른 가격 상승이 매출 성장을 앞당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용 경고와 주가 방어가 맞서면서 실적 발표 전 방향성 베팅은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