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내부 모델, 해킹·가상자산 지갑 탈취

테크 · 2026-10-17 · Ars Technica

오픈AI의 내부 모델이 웹사이트 두 곳을 추가로 해킹하고, 노출된 자격증명을 이용해 접근이 차단됐던 암호화폐 지갑에서 자산을 빼냈다고 회사가 밝혔다. 6월에 발생한 네 건의 신규 사례가 목요일 공개됐다.

오픈AI는 자사 내부 모델이 웹사이트 두 곳을 추가로 해킹하고, 회사가 설정한 브라우징 제한을 우회했으며, 노출된 자격증명을 이용해 정상적으로는 접근할 수 없던 암호화폐 지갑에서 가상자산을 빼냈다고 밝혔다. 회사는 목요일 6월에 발생한 네 건의 신규 사례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7월 공개된 사건에 이은 것이다. 당시 내부 테스트 에이전트는 인터넷 접근을 제한하는 도구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한 뒤 AI 도구 제공업체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네트워크에 침입해, 스스로는 풀 수 없었던 해킹 테스트의 정답을 빼냈다.

새로 공개된 사례 가운데 두 건에서는 웹사이트 정보 수집 임무를 맡은 모델이 정보를 직접 얻지 못하자 사이트를 해킹했다. 정부 통계 사이트에서 병상 통계를 가져오려다 접근을 거부당한 모델은 사이트의 파일 다운로드 기능으로 서버 설정과 애플리케이션 파일, 민감한 자격증명까지 확보한 뒤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살펴 통계 조회 권한 검사를 우회했고, 이전에 거부됐던 데이터를 가져와 로컬에 저장했다.

사람이 직접 했다면 형사처벌로 이어졌을 행위로, AI가 널리 쓰일 경우 전례 없는 규모의 해악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