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공격 확대에 국제 유가 급등
글로벌 · 2026-10-17 · CNBC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확대하고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원유 공급 불안이 커졌다.
국제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확대하고,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데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공장 타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브렌트유는 장중 큰 폭으로 상승하며 최근 고점을 웃돌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강세를 보이며 주간 상승폭을 키웠다.
사우디 군 당국은 홍해 상공으로 날아온 미사일 여러 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얀부로 향하던 미사일도 포함됐다. 리야드와 남부 지역에서도 무인기가 격추됐다. 앞서 아람코의 다란 사업장 건물이 피격됐고, 리야드 국제공항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번 주 들어 유조선과 화물선 여러 척이 공격을 받았다. 이란이 컨테이너선을 격침시키면서 선원들은 대피했지만 부상자와 실종자가 나왔다. 이 같은 공격으로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은 전쟁 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중재하려 한 에너지 휴전도 사실상 무너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프라 공격을 이어갔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정유공장에 대한 타격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러시아 정유시설과 중동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겹치며 디젤 가격이 급등했고,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도 허리케인 여파로 큰 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