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예약 폭주
테크 · 2026-10-17 · CNBC
애플이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이자 첫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을 시작하자 출시일 매장 수령 물량이 조기에 매진되고 배송 예정일이 내년 초까지 밀렸다. 애플은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공급 확대에 나섰고, 업계는 소수 고액 소비자를 겨냥한 고가 전략이 실적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애플이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이자 첫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출시일 매장 수령 물량은 조기에 매진됐고, 일부 온라인 배송 예정일은 내년 초까지 밀렸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그야말로 이례적일 정도"라며 고객에게 최대한 빠르게 제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듀오는 프로와 프로맥스 위에 완전히 새로운 가격대를 세운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출시 전 더 높은 가격을 예상했지만 실제 책정가는 그보다 낮아, 애플이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해석이 나온다. 애플은 앞서 금도금 애플워치 에디션과 에르메스 협업 등 고가 전략을 시도한 바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듀오의 승부처가 대중화가 아니라고 본다. 접는 폰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 대수에서 작은 비중에 그치지만 업계 매출에서 차지하는 몫은 훨씬 크다는 분석이다. 소수의 고액 소비자가 훨씬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공급 부족도 희소성을 높여 '갖고 있어야 하는 상징' 성격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는 애플이 접는 폰 시장에서 삼성과 화웨이를 제치고 최대 사업자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아이폰 사이클이 판매량보다 가격과 제품 구성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고, 일부 애널리스트는 듀오의 상승 효과가 없으면 실적 성장이 부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