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수익률 코스피, 베어마켓 진입

한국 · 2026-07-09 · CNBC

올해 세계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한국 코스피가 지난 8일(수요일) 5% 넘게 급락하며 6월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20% 넘게 떨어져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코스피가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8일(수요일) 5% 넘게 급락하며, 지난 6월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20% 넘게 떨어졌다.

이번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올해 들어 70% 넘게 상승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증시 중 하나로 꼽힌다. 불과 몇 주 만에 세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증시가 약세장으로 전환된 셈으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식고 있다는 점과 특정 종목 쏠림에 따른 위험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락 배경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지난 6월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 꼽힌다. 두 종목에 대한 쏠림이 컸던 만큼, 한국 증시가 전 세계에서 AI 관련 투자가 가장 몰린 시장 중 하나가 됐고, 강한 랠리 이후 작은 계기만으로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