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스페이스X 합병설에 예측시장 확률 급등
테크 · 2026-10-16 · CNBC
바클레이즈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구도를 제시한 뒤 예측시장에서 2027년 초 합병 확률이 50%를 넘어섰다. 3월 이전 성사 확률은 29%에서 56%로 뛰었고, 에버코어 ISI는 스페이스X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바클레이즈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이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지 담은 보고서를 내자, 예측시장에서 두 회사의 통합 가능성에 베팅하는 자금이 몰렸다. 2027년 초 합병 확률은 50%를 넘어섰다.
예측시장에서 3월 이전 합병 계약이 성사될 확률은 29%에서 56%까지 상승했고, 4월과 5월 만기 계약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 계약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언제 합병하는가'를 묻는 형태로, 언론 보도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DGAR 데이터베이스로 검증된다. 두 회사는 모두 일론 머스크가 지배하고 있으며 과거에도 협업한 이력이 있다. 테슬라는 최근 로드스터를 공개하며 스페이스X 기술을 활용해 차량을 띄우는 모습을 시연했고, 관련 영상은 텍사스의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촬영됐다. 머스크는 최근 실적 발표 콜에서 두 회사 사이의 '중첩'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합병이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2026년 12월 6일까지 개최) 이전에 발표될 수 있다고 본다. 로보택시·옵티머스와 스페이스X의 그록·매크로하드를 묶는 AI 수직계열화 형태로 제안될 가능성이 있으며, 테슬라·스페이스X·xAI가 얽힌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도 합병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재무적 시너지보다 수직계열화에서 진짜 가치가 나온다고 평가했다.
한편 에버코어 ISI는 스페이스X의 다음 실적 발표(11월 초 예정)를 앞두고 주식 매수를 추천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20% 높여 275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