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위조품 방지 칩…주얼리·향수로 확대
테크 · 2026-10-16 · TechCrunch
스타트업 베리타스가 제품 자체에 삽입되는 인증 칩의 2세대 버전을 공개하고 적용 범위를 주얼리·트로피·향수병 등으로 넓힌다. 슈퍼페이크 등 고도화된 위조품에 대응하려는 브랜드 수요를 겨냥한다.
명품 위조품은 패션 브랜드들의 오랜 골칫거리다. 위조업체들은 브랜드 표식을 정교하게 모방해 진품처럼 유통하는 이른바 '슈퍼페이크'를 만들어내고 있다. 스타트업 베리타스는 제품에 직접 삽입하는 자체 인증 칩으로 이 문제에 맞서겠다고 나섰다.
베리타스는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프로덕트 매니저를 지낸 루시 홀랜드가 설립했다. 이 칩은 제품을 훼손하지 않고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브랜드는 이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하고 소비자는 회사 앱에서 소유 증명서를 제시할 수 있다. 홀랜드에 따르면 복제된 QR코드나 정적 NFC 링크처럼 디지털 기록만으로 이뤄진 방식은 위조에 더 취약하다. 베리타스 칩은 태핑할 때마다 보안 인증 응답을 생성하고 변조 감지 와이어를 갖춰, 사물과 디지털 신원 사이의 연결 자체를 증명의 일부로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2세대 칩은 금속 표면에서 작동하고 유리 너머로도 스캔할 수 있다. 주얼리와 트로피, 경질 표면 제품, 향수병 같은 유리 제품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 회사는 레딧 공동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이 세운 여성 육상 대회 ATHLOS와 협업해 18개 챔피언십 왕관에 칩을 넣기로 했다. 예술가 아담 포트가 재해석한 르브론 제임스의 첫 나이키 신발에도 칩이 삽입돼, 스마트폰을 대면 제품 이력을 볼 수 있다.
베리타스는 오하니언의 벤처펀드 세븐 세븐 식스가 이끈 프리시드 라운드에서 175만 달러를 유치했다. 도어대시 공동창업자 스탠리 탕, 스킨케어 브랜드 레이스의 공동창업자 글로리아 주, 전 테크크런치 편집자 조시 콘스타인 등이 참여했다. 2월 펀딩 이후 소비자용 iOS 앱과 제품 기록 관리·소유자 경험 구축용 브랜드 포털을 출시했으며, 브랜드는 이를 통해 클럽·이벤트 체크인·신제품 우선 구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