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뉴욕시 AI 안전 조사 청문회 증언

테크 · 2026-10-16 · CNBC

스페이스X의 AI 정책 총괄 가브리엘라 카스티요 마드리드가 뉴욕시의회의 AI 안전 입법 조사 청문회에 화상으로 출석해 증언한다. 시의회는 청문회 내용을 향후 규제 마련의 근거로 삼을 계획이다.

스페이스X의 인공지능(AI) 정책 총괄 가브리엘라 카스티요 마드리드가 뉴욕시의회의 AI 안전 입법 조사에 참여해 증언대에 선다. 시의회 기술위원회 청문회는 시청에서 열리며, 그는 화상으로 출석한다.

시의회는 고성능 AI 모델이 빚을 수 있는 위험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진 뒤 조사에 착수했다. 청문회에서 나온 증언과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는 향후 규제를 마련하는 근거로 쓰일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앞서 다른 주요 AI 기업들과 함께 출석 요구와 소환장을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고, 소환장을 법원을 통해 강제 집행하겠다는 압박이 이어지자 뒤늦게 증언을 수용했다.

마드리드는 올해 초 스페이스X 정부 업무 부문에 합류하기 전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기업 X에서 일했고, 그 이전에는 미국 상무부에서 근무했다. 스페이스X는 xAI와의 합병을 통해 대화형 AI 모델 그록(Grok)을 거느리게 됐으며, 그록은 국방부를 비롯한 일부 연방 기관에서도 쓰인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인수하는 대형 거래도 마무리했다.

앞선 청문회에 불참하면서 스페이스X는 AI를 악용한 온라인 괴롭힘을 겪었다고 증언한 영국 의회 의원 제스 아사토의 직접 질의를 피했다. 아사토 의원은 그록 이용자들이 동의 없이 성적 이미지를 만들어 유포했다며 영국에서 xAI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는 스페이스X의 불참을 두고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스페이스X는 청문회를 앞두고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