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의 '트럼프 맞춤형' 전략
글로벌 · 2026-07-09 · CNBC
마르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이 터키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극찬하며 동맹 관계 강화에 주력했다. 이는 '트럼프 트릴리언'으로 불리는 방위비 증액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마르크 뤼테 나토(NATO) 사무총장이 이번 주 터키에서 열린 분열된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뤼테 총장은 '친애하는 도널드'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칭송했다.
이는 뤼테 총장의 대미(對美) 전략의 일환으로, '트럼프 트릴리언(Trump trillion)'으로 불리는 방위비 증액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을 GDP 대비 2%에서 5%로 대폭 인상할 것을 요구해 왔다.
뤼테 총장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덕분에 나토가 더 강해졌다"고 말하며, 동맹의 결속력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유럽 회원국들이 방위비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전문가들은 뤼테 총장의 이러한 접근 방식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무디게 하고, 나토의 분열을 막기 위한 실용적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일부 회원국들은 과도한 아첨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