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AI 매도세에 '분산투자' 교훈

글로벌 · 2026-10-16 · CNBC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이번 주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급락이 특정 거래에 집중하는 위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I 인프라 종목이 흔들리는 사이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옮겨가며 분산투자의 효과가 부각됐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이번 주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급격한 조정이 투자자들에게 값비싼 교훈을 안겼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거래 하나에 자금을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일깨워줬다는 것이다.

그동안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시장을 이끌어온 뒤, 다른 업종에 자금을 분산해 둔 투자자들이 뒤늦게 그 이점을 누리고 있다. 킴벌리클라크와 웨이스트매니지먼트, 일라이릴리는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고 주간 기준으로도 오름폭을 키웠다. 반면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연속 하락을 이어가며 오랜 기간 가장 긴 부진을 기록했다.

크레이머는 CNBC 인베스팅 클럽의 자선 트러스트를 사례로 들었다. 이 포트폴리오는 AI 수혜주인 코닝을 매도하고 며칠 뒤 데이터센터 관련 노출을 줄이기 위해 킴벌리클라크를 편입했는데, 당시에는 성급한 결정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의 순환매가 이 판단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닝 주가는 매도 이후 하락했고, 킴벌리클라크는 저점 대비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AI에서 벗어나는 순환매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인정했다. 다만 특정 업종에 지나치게 집중한 투자자는 큰 손실을 입고 시장에서 아예 이탈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선 트러스트가 인텔과 킴벌리클라크, 일라이릴리,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