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인도 잠나가르 정유단지 방문
글로벌 · 2026-10-16 · CNBC
미국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가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 있는 세계 최대 정유단지를 찾는다. 미국 내 디젤 가격 급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의 투자·공급 협력이 방문의 핵심 의제로 꼽힌다.
미국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가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 있는 세계 최대 정유단지를 방문한다. 이 단지는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소유로, 미국 내 디젤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방문 일정이 잡혔다. 미국 국무부는 루비오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거쳐 인도 뭄바이와 잠나가르를 찾는다고 밝혔다.
루비오는 인도 고위 인사와 기업 지도자들을 만나 상업적 투자 기회와 경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릴라이언스의 잠나가르 정유단지는 하루 140만 배럴의 원유 처리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이자 가장 복합적인 단일 정유시설이다. 릴라이언스는 미국 내 정유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원유의 주요 매수자로도 떠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디젤 시장의 공급 제약이 내년까지 가격을 높은 수준에 묶어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럭 운전사와 농민, 운송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달 초 러시아 제재를 일시 중단해 공급을 늘리려 했다. 전문가들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민심이 경제에 쏠려 있어 이번 방문이 정책·정치보다 비즈니스 딜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분석한다.
릴라이언스는 텍사스주에 대규모 신규 정유공장을 세울 계획도 추진 중이며, 루비오는 이번 방문에서 이 계획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잠나가르 정유단지는 수출 지향 정유 능력이 커 미국이 디젤 등 정제품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데 유력한 대상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