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가중 S&P500, 시총가중에 또 뒤처져

글로벌 · 2026-10-16 · CNBC

소수 기술주에 쏠린 시가총액 가중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동안, 동일가중 지수는 다시 뒤처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두 방식을 양자택일로 보지 말고 함께 조합해 집중 위험을 줄이라고 권한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S&P500 지수가 소수 기술주에 크게 의존하는 가운데, 동일가중 지수가 다시 시총가중 지수에 뒤처졌다. 동일가중 지수는 최근 몇 주간 연속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손실이 발생한 것은 아니고, 표준 지수보다 상승 폭이 작았다는 의미다.

시총가중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신고가를 낸 종목보다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더 많았다. 시장 폭(breadth)은 닷컴 버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지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이 소수의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서 나왔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데이터트렉 리서치는 동일가중 지수가 오랜 기간 시총가중 지수에 일관되게 뒤처졌고, 그 격차가 과거 어느 때보다 크고 길게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표준 지수의 기술주 비중은 동일가중 지수보다 훨씬 높아졌으며, 동일가중은 여전히 집중 위험을 줄일 부분적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동일가중과 시총가중을 양자택일로 보지 말고 한 포트폴리오 안에서 함께 조합하라고 권한다. 중형주 펀드나 에너지·천연자원 같은 실물자산을 더하는 방식도 분산 수단으로 제시된다. 최근 방어적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점 역시 동일가중 접근을 다시 살펴볼 계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