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IMF 부채 경고에 반박
채권 · 2026-10-15 · CNBC
미국 재무부 고문이 국제통화기금(IMF)의 미국 부채 경고에 대해 IMF의 과거 예측 실적을 먼저 돌아보라며 반박했다. IMF 총재는 강한 성장만으로 연방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의 데이비드 제르보스 고문이 국제통화기금(IMF)의 미국 재정정책 비판에 대해 IMF부터 자신의 예측 실적을 돌아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CNBC에 보낸 이메일 논평에서 IMF 전망이 과거 얼마나 엉성했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그는 재무장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발단은 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의 경고였다. 그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미국의 강한 성장만으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방 부채를 지속가능한 경로로 돌리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부채의 경제 대비 비율 상승을 성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었다.
제르보스는 IMF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는 세계 성장을 낙관했다가 이듬해 세계 경제가 수축하는 것을 맞히지 못했고, 아시아 외환위기 전에는 동남아 경제를 긍정적으로 봤으며,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도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MF 전망은 걸러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경제학자는 미국의 이자 부담과 재정적자 확대가 지속 불가능한 부채 나선 위험을 키웠다고 경고한다. 다만 미국이 실제 재정위기로 내몰릴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국제금융협회는 선거와 단기 처방이 맞물린 악순환이 공공서비스에 쓸 여력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재정 전망에 대한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