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구글 지원 지오플랫폼스, 인도 최대 IPO 추진
글로벌 · 2026-10-15 · CNBC
메타와 구글의 지원을 받는 인도 최대 통신사 지오플랫폼스가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다만 공모가와 기업가치는 시장 기대를 밑돌아, 투자자들이 기술기업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와 구글의 지원을 받는 인도 최대 통신사 지오플랫폼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모회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공시를 통해 주식 매각 일정과 공모가격 범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인도 증시 사상 루피 기준 최대 규모이자 달러 기준으로도 손꼽히는 대형 거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조달 규모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인도 시장정보업체 프라임데이터베이스가 추정한 예상 조달액을 밑도는 수준이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도 당초 기대를 크게 웃돌지 못했고, 현 주가 기준으로는 인도 2위 통신사인 바르티 에어텔보다도 낮게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지오플랫폼스가 내세우는 기술기업 프리미엄을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오플랫폼스의 실질이 통신 사업이라고 본다.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서비스가 데이터 소비를 늘리는 역할은 하지만, 수익의 핵심은 여전히 인터넷 데이터 판매라는 지적이다. 지분 구조를 보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지배 지분을 보유하고, 메타 계열사와 구글이 그 뒤를 잇는 주요 주주다. 두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지오플랫폼스는 위성통신 서비스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망과 지상국을 구축해 인도 전역의 연결성을 넓히겠다는 계획으로,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와의 갈등 중심에 서 있다. 머스크는 암바니 회장이 자사의 인도 시장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