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규모 인력 감축 단행

테크 · 2026-10-14 · CNBC

넷플릭스가 전체 인력의 일부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은 제품·기술·법무·인사 부문에 집중되며, 회사는 사업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연간 전망 달성 궤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가 전체 인력의 일부를 감축한다.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은 제품과 기술, 법무, 인사 부문에 집중된다.

공동 최고경영자(CEO) 테드 서랜도스와 그렉 피터스는 "우리의 사명은 야심차며, 인력과 자원을 어디에 우선 배분할지 규율 있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고 연간 전망치 달성 궤도에 있다"며 "영향력이 큰 분야에는 계속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메모 외에 추가 입장은 없다고 밝혔으며, 이달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감축은 서랜도스가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회사가 "내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한 직후 나왔다. 넷플릭스는 견조한 이익을 내며 스트리밍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시청 시간은 정체됐고, 신규 가입자 유입은 비밀번호 공유 단속과 저렴한 광고 요금제 출시가 이끌고 있다.

경쟁 구도도 부담이다. 유튜브가 최대 위협으로 꼽히는 가운데,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 법인 스카이댄스가 양사 스트리밍 플랫폼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라이브 스포츠와 다큐멘터리, 게임으로 콘텐츠를 다각화했지만 과거 가입자 성장을 이끌었던 대형 히트작은 나오지 않고 있다. 디즈니도 최근 인력 감축을 단행하는 등 미디어 업계의 비용 절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