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AI로 만든 새 게임 런처 공개

테크 · 2026-10-14 · The Verge

에픽게임즈가 PC 게임 런처의 새 버전을 미리보기로 공개했다.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반응성이 개선됐으며 리눅스도 지원한다. 회사는 이번 개편이 AI를 활용한 이른바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가 PC 게임 런처의 새 버전을 미리보기 형태로 공개했다. 회사는 새 런처가 기존 버전보다 훨씬 빠르고 반응성이 좋아졌으며 리눅스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편은 AI를 활용한 이른바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개발됐다고 회사가 직접 밝혀 눈길을 끈다.

에픽게임즈는 블로그에서 "프로그래밍은 어렵다"며 직접 코딩하는 대신 AI를 활용해 새 런처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마틴 킬리 에픽게임즈 스토어 및 에픽온라인서비스 부사장 겸 총괄은 AI를 도구로 사용했으며 테스트와 기존 런처의 핵심 기능 재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개발팀은 AI 에이전트가 코드를 작성하고 검토하도록 하되 그 과정 전반을 관리하고 감독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가 선언한 회사의 AI 전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스위니는 개발자들을 AI 가속에 맞춰 재배치하는 대규모 전환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손으로 직접 코드를 쓰지 않겠다는 방침이 전해지기도 했다. 킬리는 새 런처가 이런 방향성에 확신을 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새 런처 미리보기는 윈도와 맥,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버전도 계속 제공된다. 에픽은 포트나이트의 리눅스 지원 계획도 함께 내놨다. 회사는 새 버전이 안정적이고 필요한 기능을 갖췄다고 판단될 때 정식 전환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앞서 에픽은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는데, 스위니는 감원이 AI와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