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5 6000 32GB 램값 450달러 돌파
산업 · 2026-10-14 · Tom's Hardware
AI발 PC 부품 부족이 심화되면서 DDR5 6000 32GB 램 키트 최저가가 450달러에 육박했다. 지난해 이후 램 가격은 500% 넘게 올랐고, 부품값 급등은 PC 출하량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AI 수요에서 촉발된 PC 부품 부족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램(RAM) 가격이 끝없이 치솟고 있다. 성능과 가격의 균형점으로 통하는 DDR5 6000 32GB 키트의 최저가가 45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이후 램 가격은 500% 넘게 올랐고,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8월 400달러였던 이 규격 가격은 최근 450달러에 거의 도달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32GB DDR5 6000 키트는 449.97달러다. 더 느린 DDR5 4800 32GB 키트는 399달러에 거래되지만, 한때 80달러였던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 폭이 만만치 않다. DDR5 6000은 사실상 표준 규격으로 자리 잡아 이 가격이 업계 전반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부품 가격 급등은 완제품 PC 가격으로 전이되고 있다. 최근 분기 PC 출하량은 20% 급감했고, 상위 3개 업체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0만 대 줄었다. 램과 메인보드·CPU·SSD를 묶은 콤보 딜이 최대 358달러를 아껴주는 등 예외적인 할인도 남아 있지만, 완성품 PC는 가격 인상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반영되는 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내년까지, 길게는 1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불과 1년 만에 램은 PC 게이머의 필수품에서 소수만 누리는 사치품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