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반도체 매도세에도 포기 말라”

테크 · 2026-10-14 · CNBC

CNBC 짐 크레이머가 최근 반도체주 급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 섹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도체주가 일괄적으로 움직이며 실제 수요를 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최근 반도체주 급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 그룹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반도체주가 한 덩어리로 움직이면서 오히려 실제 수요를 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에크 반도체 ETF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2% 빠졌다. 크레이머는 유가와 금리 상승이 매도세를 길게 끌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지수 대신 실제 기기를 보라고 말했다. 애플 쇼룸에서 개인화된 시리와 스마트홈 기기를 접한 경험을 전하며, 정교해진 소비자 제품이 갈수록 더 많은 연산 능력과 메모리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인공지능 인프라 확장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이다. 2030년까지 매출의 약 35%를 커버하는 26건의 장기 고객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2031년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고객이 재무 약정을 이행해야 하는 '테이크 오어 페이' 계약이라 향후 매출 가시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인텔과 AMD도 거의 모든 기기의 기본 연산 칩을 만드는 핵심 기업으로 짚었다.

크레이머는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상승 뒤에 있는 실수요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부 헤지펀드의 차입 매수가 과열을 키운 측면은 있지만 상당 부분은 실질 수요라는 것이다. 그가 운용에 참여하는 투자 클럽은 애플·인텔·마이크론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