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만 알래스카 LNG 구매 합의 발표
산업 · 2026-10-14 · CN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서 생산되는 가스의 상당 부분을 장기간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참여 여부를 둘러싼 압박도 이어지고 있으나 서울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서 생산되는 가스의 상당 부분을 장기간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유세에서 대만이 향후 오랜 기간 파이프라인에서 나오는 가스의 일부를 구매하기로 했다며, 이번 합의가 사업 성공을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곧바로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국도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거듭 주장해 왔다. 그는 한국이 이미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고 여기에 미국 측 투자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은 참여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서둘러 서명하지 않으면 부과 금액을 크게 늘리겠다고 경고했고, 한국 언론에서는 이를 관세 인상 가능성으로 해석하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은 반도체 대기업 TSMC를 보유한 곳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성장에 힘입어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에너지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대만은 오는 2035년까지의 평균 전력 수요 증가율이 일본과 한국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은 또한 미국의 대규모 무기 판매를 기다리고 있으며,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다.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개발사 글렌판(Glenfarne)은 이달 미국 정부에 보고서를 내고 오는 2029년 첫 가스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백악관과 대만 경제부, 대만 국영 에너지기업 CPC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