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신규 AI 인프라주 액셀레베이션 '관망'

테크 · 2026-10-14 · CNBC

CNBC '매드머니'의 짐 크레이머가 새로 상장한 AI 인프라 기업 액셀레베이션 홀딩스에 대해 당장 매수에 나서지 말고 지켜보자고 권고했다. 중간선거를 앞둔 데이터센터 관련주 정치적 부담과 이익 전환 능력에 대한 의문이 이유로 꼽혔다.

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 진행자가 새로 상장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액셀레베이션 홀딩스에 대해 당장 매수에 나서지 말고 지켜보자고 권고했다. 데이터센터 관련주 전반에 대한 신중론과 검증된 기업을 선호하는 투자 성향이 배경으로 제시됐다.

액셀레베이션은 데이터센터 내부의 전력·냉각 설비와 지지 구조물을 제조·설치하는 회사다. 9월 29일 공모가를 희망 범위를 밑도는 주당 18달러에 확정했고, 상장 첫날 17.95달러에 마감한 뒤 이후 15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AI 인프라 수요 급증의 수혜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상장 직후 흐름은 실망스러웠다.

크레이머는 성장세 자체는 인상적이라면서도 이를 꾸준한 이익으로 전환하는 능력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2025년 매출이 147% 급증하고 2026년 상반기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늘었지만, 인건비 상승과 프로젝트 비효율로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이 눌렸다는 설명이다. 경쟁 구도도 부담 요인으로, 버티브와 이튼 같은 기존 대형 산업재 기업들이 겹치는 영역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변수도 함께 언급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대 여론과 막대한 전력 수요가 에너지 비용 문제와 맞물려 정치 쟁점이 되면서 업종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뒤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다는 조언이다. 크레이머가 운용하는 자선신탁은 대신 GE버노바와 이튼 같은 AI 인프라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