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외부 AI 에이전트 계좌 접근 차단
테크 · 2026-10-14 · CNBC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가 외부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고객 계좌에 직접 접근해 고객을 대신해 자금을 운용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사와 고객 모두에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잔액 조회 같은 읽기 전용 공유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외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고객 계좌에 직접 접근해 고객을 대신해 자금을 옮기거나 결제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와 고객 모두에 위험이 너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통제되지 않는 에이전트가 대규모로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JP모건 대변인은 외부 AI 에이전트가 소매 고객을 대신해 계좌를 운용하는 것을 현재 차단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고객이 직접 인증한 경우에는 오픈뱅킹 제공업체를 통해 잔액 조회 등 읽기 전용 데이터 공유가 허용되지만, 자금 이체나 청구서 납부 같은 실행은 불가능하다. 이런 안전장치가 언제 마련될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은행은 고객이 자격 증명을 넘겨 제삼자가 대신 로그인하는 방식은 안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이먼 CEO는 기술 자체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안전하게 봉사하는지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은 내부적으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 대면 업무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의 현금 흐름을 예측해 자금을 옮겨 수익을 높이는 자체 AI 도구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외부 에이전트에 맞선 방어적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메타가 내놓은 AI 에이전트가 앱 다운로드 순위 상위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예금을 더 높은 수익을 좇아 옮길 것이라는 우려에 은행주가 흔들린 바 있다. 외부 에이전트가 계좌를 자유롭게 다루지 못한다면 이런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이먼 CEO는 소비자가 외부 에이전트를 이용할 경우 위험과 책임 이전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