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러시아 디젤 공급·중동 긴장 주시
글로벌 · 2026-10-13 · CNBC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러시아산 디젤의 글로벌 시장 유입 가능성과 사우디-후티 분쟁 확전 우려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이 공급 전망을 재평가한 결과다.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러시아산 에너지의 글로벌 시장 유입 가능성과 사우디아라비아-후티 분쟁을 함께 저울질한 결과다. 중동 정세 불안은 낙폭을 제한했다.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모두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산 디젤 공급 제한을 한시적으로 완화한 결정을 옹호했다. 제재 약화를 우려하는 초당적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에너지 수입에 막대한 자금을 썼다며 미국인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합의로 러시아는 일정 기간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 디젤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디젤 공급 증가가 글로벌 연료 가격 압력을 크게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러시아 정유설비 차질이 크게 늘어 증산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디젤 시장은 이미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디젤 재고가 줄었고, 세계 디젤 생산은 여러 달째 감소했으며 해상 수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해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