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28년 눈·손 떼는 자율주행 도입 추진
테크 · 2026-10-13 · CNBC
메리 바라 GM CEO가 2028년까지 '눈과 손을 떼는' 자율주행 기술 도입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GM은 전기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먼저 탑재한 뒤 다른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가 2028년까지 '눈과 손을 떼는'(eyes-off, hands-off)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고 메리 바라 CEO가 밝혔다. GM은 지난해 10월 전기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2028년 처음 적용하고 이후 다른 모델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도 되지만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반면, 새 기술은 특정 조건에서 눈까지 도로에서 떼게 해준다. 바라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최근 이 기술을 직접 시험했고 지난 3월 시승 때보다 크게 개선된 점에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운전하고 싶을 때는 직접 운전하고, 원치 않을 때는 그럴 필요가 없어지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보는 GM이 2024년 12월 크루즈 로보택시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 뒤에 나온 것이다. 크루즈 사업에는 그동안 1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됐다. GM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무인 호출 서비스 시장 대신 소비자가 직접 소유한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로 자원을 돌렸다는 설명이다. 바라 CEO는 "우리는 택시 사업도, 버스 사업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로보택시 시장 철수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옳았다고 평가하면서, 크루즈 인력 상당수를 개인용 자율주행 개발에 그대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확산이 개인 차량 소유 필요성을 줄일 것이란 전망에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우버·리프트 같은 호출 서비스가 차량 판매를 급감시킬 것이란 예측이 실현되지 않았듯, 소비자들은 여전히 원할 때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내 차'의 가치를 중시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