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CPI 둔화·PPI 4년래 최고
글로벌 · 2026-07-09 · CNBC
중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반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강력한 수출과 부진한 내수라는 중국 경제의 이중 속도 성장이 장기적 특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해 5월의 0.3%에서 둔화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4%를 하회한 수치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9% 상승해 5월의 0.2% 상승에서 크게 확대됐으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표는 중국 경제가 강력한 수출 부문과 부진한 내수 소비 사이에서 이중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중국 경제의 장기적 특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PPI 상승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수요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CPI 둔화는 내수 소비 부진을 반영하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계 지출이 여전히 약함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중심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가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다만 당분간은 수출 호조가 제조업과 고용을 지지하면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