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CEO, 유럽 생산 인센티브 촉구
산업 · 2026-10-12 · CNBC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가 중국 경쟁사 부상에 맞서 유럽 규제당국에 역내 생산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강화를 요청했다. 유럽연합은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출 감축에 합의했고, 유럽 완성차 주가는 상승했다.
스텔란티스의 최고경영자가 유럽 규제당국에 자동차 업체들이 역내에서 차량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경쟁사들이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세력을 넓히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데 따른 것이다. 안토니오 필로사 최고경영자는 파리 모터쇼를 앞두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필로사는 유럽에서 모든 업체에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럽산(Made in Europe)' 규제를 비롯한 실효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럽에서 차량을 설계하고 엔지니어링한다는 점을 입증하는 업체에 인센티브와 보상을 주고 보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유럽산 규제는 역내 시장에서 판매하려면 최소한의 현지 부품 비중 요건을 충족하도록 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입법안을 가리킨다.
지프와 램 등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수요 부진 속에 대규모 회생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가는 연초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 브랜드들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렸고, 유럽 판매 비중도 빠르게 상승했다. 필로사는 중국 업체들이 좋은 기술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럽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중국이 유럽연합으로의 하이브리드차 수출을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유럽 완성차와 부품 업체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통상과 투자 문제를 놓고 대화를 이어왔으며 비차별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적용되는 쿼터가 다른 어떤 수입국보다 낮지 않다는 점도 명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