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트럼프 '에너지 휴전' 선언

글로벌 · 2026-10-12 · CNBC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휴전'을 선언하면서 원유 공급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중동 긴장과 허리케인 영향으로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공급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즉시 발효되는 '에너지 휴전'이 있다며 양측이 합의했고 이를 깨뜨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휴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러시아의 동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합의한 거래를 통해 러시아산 경유가 세계 시장에 큰 폭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동에서는 이란 외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역내 긴장 고조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란은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 간 대화 개시를 돕겠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우디 리야드 공항에 대한 후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은 높아진 상태다.

UOB(유나이티드 오버시즈 뱅크)는 보고서에서 허리케인 아이사이아스가 미국 멕시코만 연안으로 접근하며 에너지 생산업체들의 해상 생산을 줄이게 해 공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가는 당분간 변동성이 큰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