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CEO "3년 내 AI가 과학 난제 돌파"

테크 · 2026-10-12 · CNBC

틱톡 CEO 슈어쯔치가 향후 2~3년 안에 AI가 물리학·생명공학·화학·소재과학 분야에서 실질적 과학적 돌파구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트댄스는 소비자 앱을 넘어 AI 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다.

틱톡 최고경영자(CEO) 슈어 쯔치가 향후 2~3년 안에 인공지능(AI)이 물리학·생명공학·화학·소재과학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과학적 돌파구를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DBS 아시아 퓨처 포워드 콘퍼런스에서 "AI 덕분에 향후 2~3년 내 진짜 과학적 돌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AI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자사 연구조직 시드(Seed)팀은 생체분자 구조 예측과 설계에 특화된 AI 모델 '프로테닉스-v2'(Protenix-v2)를 공개했으며,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미국 정부와 메타, 구글은 세포 행동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 18억 달러 규모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쯔치 CEO는 AI의 영향을 단기적으로는 과대평가하고 장기적으로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 능력이 커질수록 모델을 인간의 윤리적 경계 안에서 어떻게 정렬(alignment)시킬지가 과제로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보안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이용자가 AI 에이전트에 과도한 권한을 부여한 채 결과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위험이 크다고 봤다. 자율 구매 과정에서 의도보다 많은 물건을 사들이는 사례가 나올 수 있고, 정교해진 AI 모델이 악성 행위자의 사기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플랫폼 방어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