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업체들, 개인정보 보호 공약 경쟁
테크 · 2026-10-10 · The Verge
오픈AI가 새 AI 에이전트 '닷츠'를 공개하며 프라이버시 새 기준을 세우겠다고 밝히고, 경쟁사 메타의 '뮤즈'를 겨냥했다. 메타도 앞서 뮤즈를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처음부터 고려해 만든 제품이라고 홍보했지만, 보안 취약점과 데이터 수집 논란이 이어졌다.
오픈AI가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새 AI 에이전트 '닷츠(Dots)'를 공개하며 프런티어 AI의 프라이버시 새 기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오픈AI는 경쟁사 메타의 '뮤즈(Muse)'가 사용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지 못한다고 겨냥하기도 했다. 메타 역시 앞서 뮤즈를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만든 제품이라고 홍보한 바 있다.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축적하는 관행과 보안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쟁사보다 안전하다는 약속이 AI 업체들의 최신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메타는 사용자 데이터를 격리된 가상머신에 저장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한 설계와 엔지니어링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뮤즈는 앱스토어 순위 정상에 오르고 미국에서 빠르게 일일 활성 이용자를 늘렸지만, 보안 연구자가 취약점을 공개했고 출시 직전에도 여러 보안 문제가 보고됐다. 메타가 여전히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이용자 메시지를 임의로 읽어들이거나 친구와 가족의 상세 프로필을 만든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픈AI는 자사 에이전트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기업 고객을 위해 데이터 통제를 강화하고 서버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정책 옵션을 제시했다. 닷츠에서는 아직 큰 프라이버시 스캔들이 나오지 않았지만, 상위 유료 구독 등급에서만 쓸 수 있어 이용자 층이 좁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결국 업체들은 쓸모와 친근한 이미지, 그리고 프라이버시 약속을 앞세워 대중 확산을 노리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