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MS 비자 발언, 데이터와 엇갈려

테크 · 2026-10-10 · CNBC

미국 행정부가 8개 기술기업의 영주권 후원 자격을 정지한 가운데, JD 밴스 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가 해고 인력을 H-1B 근로자로 대체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비자 승인 데이터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8개 기술기업에 대해 취업이민(영주권) 후원 자격을 정지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지목하며, 회사가 2025년 감원한 6,000명을 H-1B 비자 근로자로 대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는 임시 취업비자인 H-1B 자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미국 이민국(USCIS)의 H-1B 고용주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외국인 인력 의존도는 뚜렷하다. 2025 회계연도 기준 아마존이 1만9,178건, 메타가 6,294건, MS가 6,258건의 H-1B 승인을 받아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아마존과 메타는 정지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수치는 양쪽으로 해석된다. MS가 지난해 6,000건 넘는 H-1B 승인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중 3분의 2는 이미 재직 중인 인력이었다. 회사에 새로 합류한 H-1B 근로자는 아마존이 MS보다 약 4배 많았다.

정지된 8개사는 대부분 IT 서비스·컨설팅 업체로, 모두 미국 내 H-1B 후원 상위 5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자리에서 노동부 감찰관은 9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J-1 비자 사기 의혹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