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주, GLP-1 비만약 보험 적용 확대 주춤

글로벌 · 2026-07-09 · CNBC

미국 고용주들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보험 적용 확대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당뇨와 체중 감량 모두에 적용하는 비율이 2025년에도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미국 고용주들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데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당뇨병과 체중 감량 모두에 GLP-1 약물을 보장하는 고용주의 비율은 2025년에도 36%로 2024년과 동일했으며, 2023년의 34%에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주들이 높은 약가와 장기적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보험 적용을 꺼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많은 고용주들은 대신 처방 제한, 사전 승인 요건, 또는 다른 대체 치료법을 권장하는 등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GLP-1 약물의 높은 비용이 고용주의 건강 보험 예산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고용주는 체중 감량 목적의 GLP-1 사용을 아예 보장하지 않거나, 당뇨병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제약사들의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비만 치료제 시장의 확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장기적으로 약가 인하나 효과 입증 데이터가 축적되면 고용주들의 태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