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매출 전망 충격, 기술주 일제히 약세
글로벌 · 2026-10-09 · CNBC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환산 매출이 앞서 알려진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델타항공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과 이익 전망 하향을 내놨고, 스타벅스의 치폴레 인수 검토 보도도 투자자 관심을 모았다.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이끄는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환산 매출이 앞서 알려진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 기대를 밑도는 수치가 드러나자 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지난 분기 말 기준 매출 규모가 당초 보고된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전해진 것이다.
델타항공은 월가 실적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을 내며 수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회사는 연간 이익 전망도 낮췄는데, 이란 관련 긴장으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간 점이 항공업계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항공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올랐지만, 델타 최고경영자(CEO)는 여행 수요 둔화 조짐이 없다며 소비자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개장 전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스타벅스가 치폴레 멕시칸 그릴 인수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월가는 거래 성사 여부와 가격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인수가 이뤄지면 외식업계 대형 복합기업이 탄생할 수 있지만, 인수 가격 부담과 스타벅스가 진행 중인 장기 턴어라운드가 걸림돌로 꼽힌다. 스타벅스 CEO가 과거 치폴레를 이끌었던 인물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치폴레 주가는 보도 이후 올랐고 스타벅스는 하락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마진)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레버리지가 수익을 키울 수 있지만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손실도 그만큼 커진다며 양날의 검이라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