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사우디 리야드 신규 취항 놓고 고심

글로벌 · 2026-10-09 · CNBC

델타항공이 애틀랜타~리야드 신규 직항 노선 취항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확대로 리야드 공항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안전 문제가 최종 결정의 변수가 됐다.

델타항공이 미국 애틀랜타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잇는 신규 직항 노선의 취항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에드 배스천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주 뉴스를 보고 실망했다"며 "안전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사가 조만간 고객에게 결정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노선은 오는 10월 23일 취항 예정이었다. 델타는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운항하고 이후에는 주 3회로 줄이는 방안을 계획해 왔다. 델타는 올해 초 노선을 발표하면서 미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첫 미국~리야드 논스톱 노선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경에는 사우디 인근의 안보 악화가 있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에 따르면 예멘의 후티 반군이 공격을 확대하면서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3명이 숨졌다. 독일 루프트한자도 최소 10월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행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의 잇따른 운항 조정은 중동 노선을 둘러싼 안전 리스크가 커졌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델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취항 여부는 안전성 평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