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미 재무장관, 셸턴 전 Fed 지명자 영입

글로벌 · 2026-10-09 · CNBC

주디 셸턴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카운슬러로 임명됐다. 2019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지명이 상원에서 무산됐던 인물로, 환율 정책과 중국 금융 여건 평가를 자문하게 된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주디 셸턴을 카운슬러(고문)로 임명했다. 셸턴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로 지명했으나 상원 인준이 무산된 인물이다. 재무부는 그가 환율 정책을 자문하며, 특히 중국의 금융 여건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셸턴은 중국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그는 1989년 소련 경제 붕괴를 다룬 저서와 1994년 통화 체제를 주제로 한 저서를 냈고, 재무부 합류 전에는 자유시장 싱크탱크인 인디펜던트 인스티튜트와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유타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 상원 인준 표결에서는 민주당 전원과 일부 공화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Fed 독립성에 대한 견해와 금본위제 지지, 미국 중앙은행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 제기가 반대 이유로 꼽혔다. 재무부는 그가 각국의 내부 통화·금융 여건과 이것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선은 재무부 고위 인사 이탈이 이어지는 시점에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월 말까지 상원 인준을 거친 인사 일곱 명이 재무부를 떠났고 그중 한 자리만 채워졌다고 보도했다. 베센트는 제프리스 전 수석 시장전략가인 데이비드 제르보스도 같은 직함의 카운슬러로 임명했으며, 두 사람 모두 상원 인준은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