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수년래 최고 뒤 하락 전환

채권 · 2026-10-09 · CNBC

미국 국채 금리가 수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준 인사의 추가 인상 시사 발언과 장기물 국채 입찰 호조가 겹치며 투자자들이 재료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수년 만의 최고 수준을 찍은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인사의 발언과 장기물 국채 입찰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이다. 이번 주 초 대표 만기 국채 금리는 수년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고, 초장기물 금리도 최근 수년 사이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다.

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를 수년째 웃돌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인상이 연속된 회의에서 이뤄질 필요는 없고, 적절한 시점 안에 단행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발언 직후 국채 금리는 한때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이 나오면서 금리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같은 날 치러진 초장기물 국채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금리 하락을 거들었다. 중앙은행 등이 포함된 간접 낙찰자 비중은 최근 입찰 평균을 웃돌았고, 기관투자가 중심의 직접 낙찰자 비중은 평균을 소폭 밑돌았다.

이번 입찰로 이번 주 국채 발행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 시장 전문가는 이번 초장기물 입찰이 무난했지만 전날 진행된 다른 만기물 입찰만큼 좋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