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원 AI기업, 대형 IPO 철회

테크 · 2026-10-09 · CNBC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호주 AI 데이터센터 운영사 파머스가 시장 변동성과 여건 악화를 이유로 대형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이사회는 공모 조건이 회사의 사업 경쟁력과 장기 성장 전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호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사 파머스(Firmus)가 시장 변동성과 여건을 이유로 대형 기업공개(IPO)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고 CNBC에 밝혔다.

파머스는 이사회가 제안된 공모 조건이 회사의 사업 경쟁력과 장기 성장 전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모를 강행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앞으로 민간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고 다른 상장·비상장 대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머스는 앞서 엔비디아와 코투 매니지먼트, 블랙스톤, 제인스트리트 등이 참여한 대규모 투자 라운드를 발표하며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바 있다. 이 회사는 동남아시아 AI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의 GPU 컴퓨팅 용량을 메타에 제공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호주 증시 역사상 손꼽히는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만큼, 철회 결정이 AI 인프라 관련 상장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