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美 통신시장 진출 선언

테크 · 2026-10-09 · The Verge

스페이스X가 저대역 주파수 라이선스를 인수하고 위성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모바일'을 미국 주요 통신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FCC 승인을 전제로 위성망과 지상망을 결합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존 통신 3사와 경쟁한다는 구상이다.

스페이스X가 저대역 주파수 라이선스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며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이번 인수가 자사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모바일'을 미국의 '주요' 통신사로 키우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거래를 승인하면 위성망과 지상망을 결합한 새 아키텍처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대상에는 800MHz 대역의 최대 14MHz 페어드 스펙트럼이 포함된다. 스페이스X는 이 주파수가 벽과 건물을 통과해 신호를 전달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는 위성-단말 직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에코스타로부터 2GHz 대역 주파수도 확보한 바 있다. FCC는 현재 세대보다 100배 이상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V2 스타링크 모바일 위성 1만5000기 배치 계획도 승인했다.

스타링크 모바일은 위성망과 지상 이동통신망을 결합한 단일 네트워크로 미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T모바일, AT&T, 버라이즌 등 기존 통신 3사와 직접 경쟁하는 구도다. 스페이스X는 위성과 지상 주파수를 동시에 운용하는 첫 네트워크 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내외는 물론 통화 음영지역까지 아우르는 안정적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