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주파수 인수…美 통신주 급락
테크 · 2026-10-09 · CNBC
스페이스X가 전국 단위 주파수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스타링크의 미국 통신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발표 직후 AT&T·버라이즌·T모바일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이스X가 전국 단위 주파수(스펙트럼)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자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미국 통신 시장에 더 깊이 침투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AT&T와 버라이즌, T모바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이스X는 디지털 인프라 전문 기업 그레인 매니지먼트로부터 주파수 자산을 사들이는 계약을 맺었으며, 이 거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상은 800MHz 대역의 최대 14메가헤르츠(MHz) 페어드 스펙트럼 포트폴리오다. 스페이스X는 성명에서 이 주파수가 "스타링크 모바일이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적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X에 글을 올려 "매우 큰 거래"라고 평가했다.
저대역 주파수는 넓은 지역을 적은 기지국으로 커버할 수 있어 이동통신 서비스의 기반이 된다.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위성-직접통신(D2D) 서비스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존 이동통신사들은 새로운 경쟁 구도에 직면해 있다.
다만 이번 거래는 FCC 심사를 거쳐야 해 최종 성사까지는 규제 변수가 남아 있다. 원문은 속보로, 추가 내용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