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오픈AI,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경쟁
테크 · 2026-10-08 · The Verge
메타와 오픈AI가 각각 '뮤즈'와 '도츠'를 내놓으며 소비자용 자율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양사는 귀여운 마스코트를 앞세워 일반 사용자와 기업을 겨냥하지만, 민감한 개인 데이터를 AI에 맡기는 데 따른 신뢰 문제가 남아 있다.
메타와 오픈AI가 소비자용 자율 AI 에이전트를 잇달아 공개하며 정면으로 맞붙었다. 메타는 '뮤즈'를, 오픈AI는 '도츠'를 선보였고 xAI도 그록 봇을 내놓았다. 양사는 각각 귀여운 애니메이션 마스코트를 앞세워 일반 사용자와 기업 고객을 겨냥한다.
이들 에이전트는 식당 예약이나 받은편지함 정리처럼 단순한 일부터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작업까지 대신 처리한다. 오픈AI는 마케팅·법무·회계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 도츠도 제공한다. 뮤즈는 무료인 반면 도츠는 유료다.
업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인 계기는 개인 개발자가 만든 오픈클로(OpenClaw)였다. 프라이버시 결함이 있었는데도 쓸 만하다는 평가를 받자, 오픈AI는 개발자를 영입했고 메타는 자체 버전을 더 서둘러 내놓았다.
관건은 신뢰다. 신용카드 정보와 이메일함 등 민감한 데이터를 AI에 넘기는 데 따른 프라이버시·보안 우려가 남아 있다. 메타는 자체 최전선 모델이 없지만 소비자 제품을 만들고 유통하는 능력이 앞선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것이 모든 컴퓨팅의 미래가 될 수 있지만, 대다수 사용자가 데이터를 기꺼이 내줄지는 불분명하다.